자취일기

자취일기#2) 불닭볶음탕면, 죽 리뷰

조물치 2023. 8. 2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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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 매운 음식이 생각날 때면 친구들과 학교 옆 마트로 달려가 붉닭볶음탕면과 삼각김밥을 사서 기숙사에서 다같이 군것질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당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재출시 소식을 듣고 구매하게 되었다.

 

 

조리방법: 뚜껑을 반절 열고 액상스프와 분말스프를 꺼낸다.
                용기 안쪽 선까지 끓는 물을 부은 후, 뚜껑을 닫고 4분간 기다린다.

                액상스프와 분말스프를 넣고 잘 저어 먹는다.

 

 

나는 불닭볶음탕면의 두꺼운 면발과 눅진한 국물의 조합이 참 좋다.

학창 시절에 먹었던 불닭볶음탕면을 떠올려보면 매웠던 기억이 가장 크게 남아있었지만 오랜만에 한 입을 먹어보니 매운맛보다는 단 맛이 먼저 강하게 느껴졌다.

 

생각보다 달달한 맛에 매운맛이 비교적 덜 느껴졌으며 다 먹었을 때쯤 거울을 보았는데 여전히 맵기는 매웠는지 새빨게진 내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불닭볶음탕면을 인터넷에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불닭볶음탕면 죽’이 나온다.

유튜브에서 이 죽이 정말 맛있다고 하여 먹어보려 했으나 면을 다 먹고 나니 배가 불러서 잠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다음날 점심에 죽을 만들어 먹게 되었다.

 

 

다음날 점심이 되어서야 불닭볶음탕면 죽을 먹게 되었다.

보통은 참치마요 삼각김밥이랑 치즈를 넣는 거지만 나는 전에 된장찌개 만들고 남은 약간의 애호박과 팽이버섯도 같이 넣어보았다.

 

 

불닭볶음탕면 국물이 끓으면 삼각김밥을 넣어준다.

냉장보관 후 별도의 해동 없이 그냥 넣었더니 처음에 잘 섞이지 않았다.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준 다음 넣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정도 조리가 되었으면 치즈를 넣고 기다린다. 

사진만 보았을 때는 치즈의 양이 적어 보이지만 죽 안에 한 개의 스프링 치즈가 더 들어있다. 치즈를 넣으며 문득 본죽의 김치낚지죽을 먹었던 것이 떠올랐는데 그 당시 치즈를 한 번만 추가한 것이 아쉬웠었다. 

 

다음에 본죽에 갈 일이 있으면 다음에는 꼭 치즈를 세 번 추가해서 먹어볼 예정이다.

 

 

계란도 하나 풀까 생각했었는데 안 넣길 잘한 것 같다.

이것저것 재료를 추가해서 그런지 맵지도 않았으며 맛있게 잘 먹었다.

 

[두 끼 식사 비용]

불닭볶음탕면(1800원)
삼김(1600원)
애호박1/4(250원)
팽이버섯1/2(167원)
=3,81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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