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어학연수#4) 세부 CG 스파르타 1주차 후기[3부]

조물치 2024. 1. 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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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당

식당 음식은 잘 나오는 편인 것 같다.

자율배식이라고 했지만 고기나 메인 음식은 식당 스태프분들께서 배식해 주신다.

가끔 너무 조금 줘서 성에 안 차긴 하지만 그냥 주시는 만큼만 먹고 있다.

 

아침에는 보통 빵과 쨈, 우유와 시리얼, 밥과 고기가 고정적으로 나오며 상황에 따라 삶은 계란, 죽, 양배추, 토마토 계란 볶음, 과일 등이 나온다.

 

베이컨과 육포 사이의 어딘가..(아침)

 

개인적으로 죽과 삶은 계란 조합을 좋아하며 죽 한 그릇에 삶은 계란 두 개를 넣어 으깨면 고소한 계란죽이 완성된다.

국 코너에 케첩, 소금 등의 부가적인 것들이 있으니 후추도 톡톡 뿌려 먹으면 아침에 든든하다.

 

아침에 먹은 계란죽

 

아침에 나오는 고기는 약간 베이컨과 육포 사이의 어딘가에 있는 고기이거나 옛날 소시지가 나온다.

우유는 멸균 우유가 나오는데 나는 특유의 멸균 우유 맛을 좋아하지 않아 시리얼 없이 단독으로 마시진 않는다.

 

(저녁)

 

점심에는 정수기 쪽에 과일 및 샐러드 그리고 고추장 등의 여러 소스가 배치되어 있어서 좋다.

두 종류의 음료 및 물이 있는데 해당 물 중 하나는 생강물이라서 한 번 마시고 다른 물은 시도하지 않았다.

 

수영장 벤치에서도 식사가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음료는 노란색 음료와 보라색 음료가 있는데 언뜻 보면 오렌지 주스와 포도 주스 같지만 밍밍한 파인애플 주스와 체리 맛 주스였던가.. 아무튼 확실하진 않지만 조금 담아서 마셔봤을 때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암튼 밍밍한 파인애플 주스가 그 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것 같다.

(초코우유도 있는데 뭔가 안 끌려서 시도해 보진 않음)

 

(점심)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외출해서 그런지 음식이 부실한 편이다.

한국에서는 밥 양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여기서는 머리를 너무 많이 써서 그런지 삼시 세끼 접시 가득 먹어도 배가 여전히 허전한 느낌을 받는다.

 

(주말 점심)

 

2. 기타 의견

-친구

어디서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친구를 사귀는 것은 참 중요한 것 같다.

특히나 오래 머무른 친구들은 수영장 쪽 와이파이 비번이나 어떤 선생님이 인기 많은 지 등 여러 정보들을 알려주기 때문에 여러모로 생활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털 이불

처음 2~3일 정도는 날씨도 더운데 왜 털 이불을 덮고 자는지 의문이었는데 나도 점점 이 날씨에 적응되다 보니 이젠 그냥 그러려니 덮고 잔다.(이불 안 덮고 잘 때가 더 많음)

하지만 여기 오기 전에 털 이불을 덮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한국에서 얇은 여름 이불 하나 정도는 무조건 챙겨왔을 것 같다.

 

털 이불 사진

 

-말이 다른 유학원과 어학원

나는 필자닷컴을 통해 CG 스파르타 캠퍼스에 오게 되었다.

평일에 필리핀 공휴일이 있으면 수업 보강 없이 그냥 쉬는 거라 출국 전 내가 가는 달에 필리핀 공휴일이 있는지 여쭤봤는데 유학원 측에서는 공휴일이 주말이라 쉬는 날이 없을 거라고 했다.

 

근데 직접 가서 오리엔테이션을 들어보니 첫째 주와 둘째 주 금요일이 공휴일이라 그렇게 총 두 번의 휴일이 생기게 되었다.

(그중 공휴일 하나는 저번달에 못 쉬어서 이번 달에 쉬게 되었다고 함->공식적인 공휴일도 아님)

 

공휴일 없다고 해서 1월로 계획 잡았던 터라 솔직히 화가 조금 났었다.

유학원도 잘 모르는 게 있으면 해당 어학원 관계자에게 물어보고 나에게 답변을 줬었는데 아무튼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차라리 2월에 올 걸..

 

드디어 종합적인 1주 차 후기의 끝이 보이네요.

4부에서는 주말에 놀러 갔다 온 후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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